보청기 착용 후 전화 통화할 때 하울링 없이 수화기 위치 잡는 법
보청기를 착용한 채 평소처럼 전화기를 귀에 바짝 대면 갑자기 ‘삐-‘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당황하기 쉽습니다. 이 현상은 고장이 아니라 전화기 표면에 반사된 소리가 마이크로 다시 들어가면서 생기는 하울링(피드백) 때문입니다.
전화 통화를 편안하게 하려면 수화기를 귓구멍이 아니라 보청기 마이크가 있는 위치에 살짝 비스듬히 대어야 합니다. 착용 중인 기기 종류에 따라 수화기를 놓는 자리만 조금 조정해도 소리 울림 없이 선명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전화기 표면에 부딪힌 증폭음이 보청기 마이크로 재유입되어 발생
- 귓속형(ITE/ITC/CIC): 귀를 꽉 덮지 말고 수화기 윗부분을 귓바퀴 쪽에 살짝 띄워 밀착
- 귀걸이형·오픈형(BTE/RIC): 귓구멍이 아닌 귀 상단(마이크 위치) 근처에 수화기 배치
- 거리 조절: 수화기와 귀 사이에 약 1~2cm 간격을 두거나 살짝 각도 틀기
전화 통화할 때 하울링(삐- 소리)이 생기는 원인
보청기는 외부 소리를 마이크로 받아들여 증폭한 뒤 귀 안쪽 스피커(리시버)로 전달합니다. 이때 스피커에서 나온 증폭된 소리가 전화기 본체에 부딪혀 밖으로 튀어나오고, 이 소리가 다시 보청기 마이크로 들어가 무한 증폭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피드백 하울링이에요.
일반적인 통화 습관처럼 전화기 스피커를 귓구멍에 완전히 밀착시켜 덮어버리면 소리가 빠져나갈 틈이 없어 삐 소리가 더 심해집니다. 따라서 기기 형태별 마이크 위치를 파악하고 소리가 순환되지 않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귓구멍 안쪽 플레이트 표면에 마이크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귀 뒤쪽에 걸리는 본체 윗부분에 마이크가 위치합니다.
귓속형 보청기 수화기 위치 잡는 법
귓속형 보청기는 마이크가 귀 입구 쪽에 있으므로 전화기 스피커를 귓구멍 중앙에 바로 누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화기를 귀에 너무 밀착하면 귓속과 수화기 사이에 밀폐 공간이 생겨 즉시 하울링이 유발됩니다.
- 전화기를 평소 통화 위치보다 살짝 비스듬하게 쥐어 줍니다.
- 수화기 소리 구멍을 귓구멍 정중앙보다 약간 앞쪽(뺨 쪽)이나 윗부분에 맞춥니다.
- 전화기 상단을 귓바퀴에 살짝 걸치듯 대고 아래쪽은 1cm 정도 띄워 공기가 통하게 만듭니다.
귀에 쏙 들어가는 초소형 기기나 홍제동보청기 귓속형 맞춤 제작 전 귓본 채취 과정과 확인할 점을 거쳐 딱 맞게 제작된 형태라도, 외부 물체가 바짝 다가오면 소리 반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미세한 각도 조절이 필수입니다.
오픈형·귀걸이형(RIC/BTE) 수화기 위치 잡는 법

오픈형(RIC)이나 귀걸이형(BTE) 보청기를 착용한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귓구멍에 전화기를 대는 것입니다. 이 형태는 소리를 받아들이는 마이크가 귀 위쪽 본체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귓구멍에 수화기를 대면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삐 소리만 커집니다.
- 전화기 상단의 스피커 부분을 귓구멍이 아니라 귀 윗부분(귓바퀴 위 본체가 있는 곳)으로 들어 올립니다.
- 보청기 본체 마이크 구멍에서 약 1~2c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수화기를 가볍게 댑니다.
- 전화기를 귀 뒤 본체에 완전히 문지르지 말고 살짝 띄운 상태에서 가장 선명하게 들리는 지점을 찾습니다.
기기 형태별 통화 방법 및 특징 비교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 타입에 맞춰 수화기 위치와 주의사항을 미리 숙지해 두면 통화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보청기 유형 | 권장 수화기 위치 | 주의할 점 |
|---|---|---|
| 귓속형 (CIC/ITC) | 귓구멍 앞쪽 또는 비스듬히 위쪽 | 귀 전체를 수화기로 덮어 누르지 말 것 |
| 오픈형 (RIC) | 귓바퀴 위쪽 본체 마이크 근처 | 귓구멍에 대지 말고 귀 위로 올려서 통화 |
| 귀걸이형 (BTE) | 귀 뒤 본체 상단 마이크 부근 | 마이크를 직접 비비면 마찰 소음 발생 |
수화기 각도 조절로 하울링 줄이는 실전 팁

수화기 위치를 맞췄는데도 삐 소리가 간헐적으로 난다면 전화기를 잡는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해 보세요. 수화기 각도만 살짝 비틀어도 소리 반사 경로가 차단되어 깨끗한 통화가 가능합니다.
- 45도 기울이기: 수화기를 귀에 평평하게 붙이지 말고 뺨 쪽을 향해 살짝 엽니다.
- 1cm 여유 두기: 귀와 수화기 사이에 손가락 반 개 정도 들어갈 틈을 유지합니다.
- 스피커폰 활용: 손을 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스피커폰 모드로 전환해 듣습니다.
- 블루투스 스트리밍: 무선 통신이 지원되는 스마트 보청기는 전화 음성을 양쪽 귀로 직접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 연결 기능을 이용해 직접 통화하고 싶다면 보청기 스마트폰 앱 연동 오류 시 블루투스 재연결과 설정 순서를 참고하여 무선 다이렉트 스트리밍 설정을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화기를 귀에 바짝 대지 않으면 상대방 목소리가 작게 들리지 않나요?
보청기 마이크가 소리를 증폭해 주므로 수화기를 1~2cm 정도 띄워도 충분히 또렷하게 들립니다. 오히려 귀에 바짝 대면 하울링 때문에 소리가 뭉개지거나 날카로운 잡음이 섞여 명료도가 떨어집니다.
오픈형 보청기인데 귀 위에 대도 소리가 잘 안 들려요.
통화 음량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스마트폰 자체 통화 볼륨을 먼저 높여 보세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센터에서 전화 통화 전용 음향 프로그램(어쿠스틱 폰 모드 등)을 추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화 통화할 때마다 볼륨을 수동으로 줄여야 하나요?
최신 디지털 보청기는 전화기가 다가올 때 발생하는 하울링을 자동으로 감쇄하는 피드백 제어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위치를 올바르게 잡아도 지속해서 삐 소리가 난다면 피드백 관리 기능 강도를 센터에서 재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